오래된 집은 손볼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닌데, 공사비가 목돈이라 미루기 쉽습니다. 그런데 서울에 20년 넘은 집을 가지고 있다면 안심 집수리 융자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택 수리비를 연 0.7%라는 아주 낮은 고정금리로 빌려주는 제도로, 도배·장판 같은 간단한 공사부터 전면 리모델링까지 대상이 됩니다. 2026년 신청은 8월 7일까지 진행되니(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 계획이 있다면 지금 조건부터 확인해 둘 만합니다.
안심 집수리 융자란
서울시가 오래된 저층주택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려고 운영하는 저리 융자 제도입니다. 무상으로 주는 보조금이 아니라 갚아야 하는 융자지만, 금리가 연 0.7%로 시중 대출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낮습니다. 참고로 서울시에는 일부 공사비를 무상 지원하는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도 따로 있는데, 이 글에서 다루는 융자(대출) 사업과는 별개이니 혼동하지 마세요.
누가 받을 수 있나 — 대상
- 지역 — 서울시 전 지역.
- 주택 —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된 저층주택(단독·다중·다가구·다세대·연립).
- 신청인 — 등기부등본상 해당 토지·건물의 소유자.
즉 20년 넘은 서울 집을 소유하고 있고, 그 집을 직접 고치려는 소유자가 대상입니다.
한도·금리·상환 조건
주택 유형에 따라 한도가 다릅니다. 공사비 전액이 아니라 공사비의 80% 이내까지 융자됩니다.
| 구분 | 내용 |
|---|---|
| 단독·다중·다가구 | 최소 1천만 원 ~ 최대 6천만 원 |
| 다세대·연립 | 세대당 최소 1천만 원 ~ 최대 3천만 원 |
| 지원 비율 | 공사비의 80% 이내 |
| 금리 | 연 0.7% 고정 |
| 상환 | 3년 거치 후 10년 균등분할상환 |
3년 동안은 이자만 내다가 이후 10년에 걸쳐 나눠 갚는 구조라, 당장의 목돈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신청 기간과 방법
- 신청 기간 — 2026년 4월 8일 ~ 8월 7일. 단, 예산이 먼저 소진되면 그 전에 마감됩니다.
- 접수처 — 건물이 있는 관할 자치구 담당부서(구마다 부서·연락처가 다름).
- 정보 확인 — 서울시 집수리닷컴(jibsuri.seoul.go.kr) 또는 120 다산콜센터에서 자치구별 접수처와 서류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세를 놓는 집을 가진 분이라면
직접 살지 않고 세를 놓는 노후주택을 가진 소유자에게도 활용도가 있습니다. 저리로 수리비를 마련해 주택 상태를 개선하면 임대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신청 자격은 등기부상 소유자, 대상은 주거용 저층주택 기준입니다. 상업·영업 용도가 섞인 건물이나 특수한 경우가 대상이 되는지는 관할 자치구 담당부서에 먼저 확인하세요.
신청 전 체크
- 융자는 갚는 돈 — 금리가 낮아도 대출이므로 상환 계획이 먼저입니다.
- 소유자 명의 — 등기부상 소유자만 신청 가능. 세입자나 무허가 건물은 대상이 아닙니다.
- 예산 소진 조기 마감 — 8월 7일이 마감이지만 예산이 먼저 떨어지면 종료되니 서두르는 편이 낫습니다.
- 보조와 융자는 별개 — 무상 보조사업과 이 융자 사업은 조건·신청이 다릅니다. 어느 쪽이 내 상황에 맞는지 함께 확인하세요.
정리하면, 안심 집수리 융자는 서울의 20년 넘은 집 소유자가 연 0.7%로 수리비를 마련할 수 있는 흔치 않은 저리 제도입니다. 대상에 해당한다면 마감(8월 7일) 전에 자치구 담당부서와 집수리닷컴에서 서류부터 확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