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숙박비를 최대 7만 원 깎아주는 숙박세일페스타가 진행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여는 행사로, 개막 당시에는 7월 말까지로 안내됐지만 공식 사이트 기준 현재 발급·예약·입실 모두 8월 17일까지로 안내되고 있다. 아직 늦지 않았다는 뜻이다. 다만 쿠폰이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인 데다, 받아 놓고도 하루 만에 날리는 사람이 많다. 금액 구조부터 소멸 규칙까지 공식 기준으로 정리한다.
얼마나 할인되나 — 권종별 금액표
쿠폰은 단기(1박 이상)와 연박(2박 이상) 두 권종이고, 결제 금액에 따라 할인액이 갈린다.
| 권종 | 결제 금액 | 할인액 | 최소 결제 |
|---|---|---|---|
| 단기 (1박~) | 7만 원 이상 | 3만 원 | 2만 원 (부가세 포함) |
| 단기 (1박~) | 7만 원 미만 | 2만 원 | 2만 원 (부가세 포함) |
| 연박 (2박~) | 14만 원 이상 | 7만 원 | 5만 원 (부가세 포함) |
| 연박 (2박~) | 14만 원 미만 | 5만 원 | 5만 원 (부가세 포함) |
실질 할인율로 보면 경계선 금액이 가장 유리하다. 직접 계산해 보면 이렇다.
- 7만 원 숙소 + 3만 원 쿠폰 = 실부담 4만 원, 할인율 약 43%
- 14만 원 연박 + 7만 원 쿠폰 = 실부담 7만 원, 할인율 50%
- 20만 원 연박 + 7만 원 쿠폰 = 실부담 13만 원, 할인율 35%
즉 7만 원·14만 원 언저리 숙소를 고르면 정부 지원을 가장 알뜰하게 받는 셈이다.
쿠폰은 어떻게 받나 —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쿠폰은 야놀자·여기어때 등 참여 온라인여행사(OTA) 앱과 웹에서 매일 오전 10시 정각부터 선착순으로 발급된다. 1인 1매이며, 하루에 한 플랫폼에서 한 권종만 선택할 수 있다. 참여 여행사 목록은 공식 사이트(ktostay.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10시 정각 경쟁이 치열하므로 세 가지를 미리 해 두면 성공률이 올라간다.
- 사용할 여행사 앱에 미리 로그인하고 간편결제(카드 등록)까지 세팅해 둔다
- 가려는 지역의 행사 대상 숙소를 미리 찜해 둔다 — 쿠폰을 받고 나서 숙소를 고르기 시작하면 늦는다
- 10시 정각에 발급 페이지에 들어가 바로 발급받는다
어디서 쓸 수 있나 —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85곳
사용 지역이 이번 행사의 핵심 조건이다.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85개 지자체의 숙박시설에서만 쓸 수 있다 — 강원, 경남, 경북, 대구, 부산, 전남, 전북, 충남, 충북의 일부 지역이다. 아무 지방 숙소나 되는 게 아니라 숙소가 대상 지자체에 있는지를 예약 전에 확인해야 한다. 참여 OTA에서 행사 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대상 숙소만 노출되므로, 행사 페이지 경유가 가장 안전하다.
제외 대상도 분명하다. 대실은 사용 불가이고, 캠핑장과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숙소도 제외된다.
가장 많이 하는 실수 — 다음날 오전 7시면 사라진다
이 행사에서 제일 아까운 실패는 쿠폰을 받고도 못 쓰는 경우다. 쿠폰 유효기간은 발급 당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다. 이 시간 안에 예약·결제까지 마치지 않으면 자동 소멸한다. '일단 받아 두고 주말에 고르자'가 통하지 않는 구조라서, 발급과 결제는 한 세트로 움직여야 한다.
타인 양도는 금지이며, 중고거래로 산 쿠폰은 사용할 수 없다. 참여 대상은 만 19세 이상(2006년 출생자까지)이다.
숙소 사장님이라면 — 남의 행사가 아니다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에서 펜션·독채·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면, 이 행사는 여름 막바지 수요를 끌어오는 판촉 창구다. 쿠폰이 참여 OTA 채널을 통해서만 쓰이기 때문에, 내 숙소가 참여 채널에 입점돼 있는지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 채널별 수수료 구조는 국내 숙박 채널별 수수료 비교에서 정리했고, 숙박업 대상 정부 저리 융자는 2026 하반기 관광기금 융자 가이드에서 다뤘다.
정직한 기준 — 쿠폰에 여행을 맞추지 말 것
할인율이 크다고 해서 계획에 없던 여행을 만들면 절약이 아니라 지출이다. 원래 가려던 여행이 대상 지역과 겹칠 때 얹어 쓰는 게 이 쿠폰의 바른 용법이다. 반대로 이미 비수도권 여행 일정이 있다면, 오전 10시 알람 하나로 3만~7만 원을 아끼는 셈이니 안 받을 이유가 없다.
행사 기간과 조건은 정부 정책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공식 사이트가 명시하고 있으므로, 예약 직전에 공식 안내를 한 번 더 확인하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