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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수수료부터 에어비앤비·야놀자까지, 국내 숙박 호스트가 꼭 따져봐야 할 채널별 수수료

글쓴이 에버픽 편집팀업데이트 2026년 7월 2일4 분 분량
국내 숙박 채널 수수료를 노트북으로 비교하는 호스트
Photo by Kampus Production (Pexels)

국내 호스트에게 멀티채널은 선택이 아니라 기본입니다

펜션이나 독채,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여러 예약 채널을 동시에 열어두게 됩니다. 해외 게스트와 국내 여행객의 유입 경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호스트가 에어비앤비로 외국인과 젊은 층을, 여기어때·야놀자로 국내 근거리 여행객을 받습니다. 문제는 각 채널이 돈을 떼는 방식이 전부 다르다는 점입니다. 같은 10만 원짜리 방을 팔아도 통장에 찍히는 금액이 채널마다 달라집니다. 이 차이를 알아야 요금을 어떻게 매길지, 어떤 채널에 힘을 실을지 판단이 섭니다.

에어비앤비 수수료: 정산금에서 약 15.5%가 먼저 빠집니다

에어비앤비는 2026년 기준 국내 호스트에게 이른바 호스트-온리 수수료 체계를 적용합니다. 게스트에게 별도 서비스 수수료를 얹지 않는 대신, 호스트 정산금에서 약 15.5%가 자동으로 차감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차감 기준이 방값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청소비를 포함한 예약 소계 전체가 수수료 계산의 바탕이 됩니다. 즉 청소비를 높게 책정하면 그만큼 수수료도 함께 올라갑니다. 정산 과정에서 알아서 떼고 나머지가 들어오기 때문에 편하긴 하지만, 실제 손에 쥐는 돈은 표시 요금보다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에어비앤비 수수료 정리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어때·야놀자 중개수수료: 통상 10% 안팎, 광고비는 별도

국내 OTA로 넘어오면 구조가 조금 달라집니다. 여기어때 수수료와 야놀자 수수료는 중개수수료 방식으로 통상 10% 안팎 수준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이 숫자는 카테고리와 업체, 계약 조건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지니 절대적인 값으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모텔·숙박업 카테고리를 기준으로 흔히 언급되는 대략적인 수준일 뿐입니다. 2024년 9월에는 공정위 자율규제의 일환으로 두 플랫폼이 매출 하위 40%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중개수수료를 한시적으로 9%까지 낮춘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진짜 주의할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중개수수료 외에 광고비와 상위노출 비용이 별도로 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되거나 배너에 걸리려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구조라, 수수료만 보고 판단하면 실제 부담을 과소평가하게 됩니다. 성수기에 경쟁 지역일수록 이 광고비 비중이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게스트 부담과 정산 방식, 어디가 어떻게 다른가

수수료를 누가 부담하는지도 채널마다 결이 다릅니다. 에어비앤비의 호스트-온리 체계에서는 게스트가 보는 가격이 곧 지불 가격에 가깝고, 부담은 호스트 정산 쪽으로 쏠립니다. 반면 국내 OTA는 게스트에게 별도의 서비스 수수료를 얹기보다 업체에서 중개수수료를 떼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게스트 입장에서는 표시 가격이 곧 결제 가격에 가깝다는 뜻입니다.

정산 시점과 주기도 챙겨봐야 합니다. 플랫폼마다 정산 사이클, 취소·환불 정책, 예치 방식이 제각각이라 현금 흐름이 달라집니다. 특히 성수기 대량 예약이 몰릴 때는 언제 돈이 들어오는지가 운영 자금 계획과 직결됩니다.

한눈에 보는 채널별 수수료 비교

구분에어비앤비여기어때·야놀자직접예약
수수료정산금 약 15.5% 차감중개수수료 통상 10% 안팎정률 수수료 없음(결제대행 수수료만)
정산 방식자동 차감 후 지급중개수수료 공제 후 정산직접 수령·직접 관리
노출·유입해외·젊은 층 강점국내 근거리 여행객 강점스스로 유입 확보 필요
추가 부담청소비 포함 소계 기준광고·상위노출 비용 별도운영·마케팅 부담 직접

표에서 보이듯 어느 채널이 무조건 싸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수수료율만 보면 국내 OTA가 낮아 보이지만 광고비를 더하면 실질 부담이 올라갈 수 있고, 직접예약은 정률 수수료가 없는 대신 유입을 스스로 만들어야 합니다.

어디에 무엇을 팔까: 채널 역할을 나누는 법

현실적인 답은 채널마다 역할을 다르게 주는 것입니다. 에어비앤비와 국내 OTA는 새로운 손님을 발견하게 해주는 창구로 보는 편이 맞습니다. 아직 우리 숙소를 모르는 사람에게 노출되고 첫 예약을 만들어주는 대가로 수수료를 지불하는 셈입니다. 신규 유입, 비수기 공실 메우기, 낯선 지역 인지도 확보에는 이만한 도구가 없습니다. 여기서 수수료는 비용이 아니라 마케팅 투자에 가깝습니다.

반대로 한 번 다녀간 손님, 재방문 의사가 있는 단골은 굳이 매번 플랫폼 수수료를 물어가며 재예약을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예약이 늘수록 정률 수수료 부담도 비례해 커지기 때문입니다.

단골은 직접예약으로 옮기는 것이 정답에 가깝습니다

결국 장기적으로 수익을 지키는 열쇠는 직접예약 비중을 늘리는 일입니다. 직접예약에는 플랫폼 정률 수수료가 없습니다. 대신 결제대행 수수료와 예약 관리·응대 같은 운영 부담을 직접 져야 합니다. 하지만 재방문 손님을 직판으로 돌리면 그 손님에게서 발생하는 매출에는 더 이상 10%, 15%가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예약 건수가 많은 숙소일수록 이 차이가 연 단위로 쌓여 상당한 금액이 됩니다.

실행 방법은 단순합니다. 플랫폼으로 처음 온 손님에게 좋은 경험을 주고, 다음에는 직접 연락하거나 예약할 수 있는 창구를 안내하는 것입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자체 펜션 홈페이지 제작(직접예약) 같은 직판 채널입니다. 발견은 플랫폼에 맡기고 단골은 직판으로 옮기는 이 조합이, 수수료 구조가 제각각인 국내 숙박 시장에서 호스트가 취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균형입니다.

참고 자료

자주 묻는 질문

여기어때 수수료는 정확히 몇 퍼센트인가요?

여기어때를 비롯한 국내 OTA의 중개수수료는 통상 10% 안팎으로 알려져 있지만 카테고리와 업체, 계약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2024년 9월에는 자율규제로 매출 하위 40% 소상공인 대상 한시 9% 인하가 이뤄진 사례도 있습니다. 여기에 광고·상위노출 비용이 별도로 붙을 수 있으니 실제 부담은 중개수수료만으로 판단하지 마세요.

에어비앤비와 국내 OTA 중 수수료가 더 저렴한 곳은 어디인가요?

수수료율만 보면 국내 OTA(통상 10% 안팎)가 에어비앤비(정산금 약 15.5% 차감)보다 낮아 보입니다. 다만 국내 OTA는 광고비가 별도로 들 수 있어 실질 부담이 올라갈 수 있고, 에어비앤비는 해외·젊은 층 유입에 강점이 있습니다. 단순 수수료율보다 어떤 손님을 얼마나 데려오는지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직접예약으로 옮기면 수수료를 아예 내지 않나요?

플랫폼 정률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만 카드 결제 등에 따른 결제대행 수수료와 예약 관리·응대 같은 운영 부담은 직접 져야 합니다. 그래도 재방문 손님을 직판으로 돌리면 그 매출에서 10~15%가 빠져나가지 않아, 예약이 많은 숙소일수록 이득이 커집니다.

채널마다 요금을 다르게 매겨야 하나요?

채널별 수수료와 부담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실제 정산액을 기준으로 요금을 설계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다만 지나친 가격 차이는 손님 신뢰를 해칠 수 있으니, 각 채널의 정산 방식과 광고비까지 감안해 손에 쥐는 금액이 목표 수준을 넘도록 조정하는 접근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