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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후기 삭제, 되는 후기는 정해져 있다 (억울한 별점 대응법)

글쓴이 업데이트 2026년 8월 3일6 분 분량
전화기 앞에서 곤혹스러워하는 남성 — 뜻밖의 후기를 확인한 순간
Photo by Andrea Piacquadio (Pexels)

토요일 아침, 앱을 열었는데 별 두 개가 떠 있다. "사진과 달라요." 어제 체크아웃한, 웃으며 인사하고 간 그 게스트다.

이럴 때 호스트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대개 정해져 있다 — 후기를 열 번쯤 다시 읽는 것. 그다음은 삭제 방법 검색이다. 이 글은 그 검색의 답인데, 결론부터 말하면 이렇다.

정당한 혹평은 못 지운다. 지울 수 있는 건 규칙을 어긴 후기다. 그러니 첫 단계는 분노가 아니라 분류다.

지워지는 후기는 정해져 있다

에어비앤비 후기 정책이 조치 대상으로 열거하는 건 크게 여섯 갈래다.

후기 삭제(조치) 대상 — 에어비앤비 후기 정책 기준
유형예시비고
숙소와 무관한 내용항공편 지연, 동네 식당 불만이 후기의 전부숙박 경험과 관련 없어야 함
가짜 후기실제 숙박 없이 작성된 후기실예약 기반이 아니면 대상
편견·기만·강요·유인·압박"환불 안 해주면 별 1개 쓰겠다"협박성 예고가 메시지에 남아 있으면 강력한 근거
경쟁 피해 목적경쟁 숙소 관계자의 악성 후기드물지만 명시된 사유
보복성 후기파티 적발을 신고당한 뒤의 앙갚음아래에서 따로 설명
콘텐츠 정책 위반욕설, 차별적 표현, 사생활 노출내용 자체가 규정 위반

그리고 반대편 목록이 있다. 이건 아무리 억울해도 안 지워진다.

  • 별점이 부당하다는 주장만으로는 — 정책이 명시적으로 못 박아 둔 항목이다.
  • 주관적 의견 — "주방이 좁았다"는 후기는, 주방이 실제로 좁았다면 지울 수 없다.
  • 호스트가 통제할 수 없는 요인 — 날씨, 옆 건물 공사 소음 같은 것. 언급 자체는 위반이 아니다.

보복성 후기 — 가장 많이 오해하는 말

"환불해 달라더니 별 1개를 줬어요. 보복성 아닌가요?" — 아쉽지만 아니다.

정책이 말하는 보복성은 범위가 좁다. 게스트가 규정을 어겼고(무단 파티, 인원 초과), 그 위반이 신고당했고, 그에 대한 앙갚음으로 쓴 편향된 후기다. 해결 센터에서 환불을 요청한 것, 에어커버 관련 논의를 한 것 자체는 보복성의 근거가 되지 않는다고 정책에 적혀 있다.

그래서 순서가 중요하다. 게스트의 위반을 발견했다면 후기가 달리기 전에 신고 기록을 남겨두는 것 — 이 타임스탬프가 나중에 "위반 신고 → 앙갚음 후기"의 인과를 증명한다.

삭제 요청, 이렇게 한다

  1. 증거부터 모은다. 앱 메시지 스레드가 곧 증거다. "별점 예고" 협박, 위반 정황 사진, 신고 내역 — 스크린샷으로 정리해 둔다. 플랫폼 밖(카톡·전화)으로 나눈 대화는 증거력이 약하다. 분쟁 소지가 보이면 대화를 앱 안으로 끌어오는 게 먼저다.
  2. 해당 후기를 신고한다. 후기 신고 기능 또는 고객센터 문의로 요청한다.
  3. 조항을 짚어 쓴다. "너무 억울합니다"보다 "이 후기는 후기 정책의 보복성 조항에 해당합니다. 근거는 이 메시지입니다"가 일하는 문장이다. 검토하는 상담원이 판단하기 쉽게 써 주는 것이 승인율을 좌우한다.
  4. 한 번에 안 되면 다시. 첫 검토에서 기각돼도 새 근거를 붙여 재문의할 수 있다. 다만 같은 주장 반복은 결과도 같다.

의외의 뒷문 — 게스트가 직접 지울 수 있다

많은 호스트가 모르는 조항 하나. 본인이 쓴 후기는 게시일로부터 30일까지 작성자가 직접 삭제할 수 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 나쁜 후기의 상당수는 악의가 아니라 오해라서다. 온수 문제가 사실은 보일러 조작법 문제였다든가, 체크인 혼선이 문자 오발송이었다든가. 정중하게 사정을 설명하고 오해가 풀리면, 게스트 스스로 지우는 길이 30일간 열려 있다.

단, 여기엔 절대 밟으면 안 되는 선이 있다. "지워주시면 환불해 드릴게요", "사례하겠습니다" — 이 순간 후기 조작(유인·압박)이 되어 지우려던 호스트가 정책 위반자가 된다. 되는 건 오해를 푸는 대화까지, 대가 제안은 무엇이든 금지다.

안 지워질 때 — 답글이 남아 있다

분류 결과가 "정당한 혹평"이라면, 받아들일 것과 할 일이 나뉜다. 받아들일 것은 별점이고, 할 일은 공개 답글이다.

답글은 제출 즉시 후기 옆에 게시된다. 그리고 답글의 독자는 그 게스트가 아니다 — 예약할지 고민하며 후기를 읽는 미래 게스트다. 그 독자를 향해, 감정 없이, 사실만, 짧게 쓴다.

"지적해 주신 온수 문제는 다음 날 보일러를 교체해 해결했습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 이 두 문장이면 낮은 별점 하나의 손해를 상당 부분 상쇄한다. 변명이 길어질수록 효과는 반대로 간다. 후기·평점 관리 전반의 전략은 별점 전략 글에서 따로 다뤘다.

예방이 제일 싸다

후기 분쟁의 총비용을 따지면, 삭제 요청은 가장 비싼 해결책이고 예방이 가장 싸다.

  • 사진은 숙소보다 살짝 못하게 — "사진과 달라요"는 사진이 실물을 이길 때 나온다. 기대치 관리가 별점 관리다.
  • 체크아웃 전에 묻는다 — "불편한 점 없으셨어요?" 한 마디가 불만을 후기 대신 메시지로 흘려보낸다. 메시지는 고칠 기회지만 후기는 기록이다.
  • 좋은 후기를 쌓는 루틴 — 나쁜 후기 하나의 무게는 전체 후기 수가 정한다. 30개 중 하나와 5개 중 하나는 다른 사건이다. 후기 요청 타이밍부터 잡는 게 순서다.

별점은 슈퍼호스트 요건과 노출 순위에 직결되는 자산이다. 지울 수 있는 후기는 절차대로 지우고, 지울 수 없는 후기는 답글과 다음 후기 30개로 덮는 것 — 그게 이 게임의 규칙이다.

후기 정책과 절차는 플랫폼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실제 분쟁에서는 에어비앤비 공식 정책 문서(아래 출처)의 현재 버전이 기준이다.

참고 자료

자주 묻는 질문

별점이 부당하게 낮다는 이유로 후기를 삭제할 수 있나요?

안 됩니다. 에어비앤비 후기 정책은 별점에 대한 이의만으로는 후기를 삭제하지 않는다고 명시합니다. '주방이 좁았다' 같은 주관적 의견, 날씨·소음처럼 호스트가 통제할 수 없는 요인을 언급한 후기도 삭제 대상이 아닙니다. 삭제는 정책을 위반한 후기에만 가능합니다.

보복성 후기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게스트가 정책 위반(무단 파티, 인원 초과 등)을 저지르고 그 위반이 신고된 것에 대한 앙갚음으로 편향된 후기를 쓴 경우입니다. 반대로 게스트가 해결 센터에서 환불을 요청했다는 사실만으로는 보복성이 되지 않습니다 — 정책이 명시적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게스트가 자기 후기를 직접 지울 수도 있나요?

가능합니다. 본인이 작성한 후기는 게시일로부터 30일까지 스스로 삭제할 수 있습니다. 오해가 대화로 풀렸다면 게스트가 직접 지우는 길이 열려 있다는 뜻입니다. 단, 환불·사례를 조건으로 삭제를 요구하는 건 후기 조작(유인)으로 호스트가 정책 위반이 됩니다.

삭제 요청은 어디서 하나요?

해당 후기 신고 기능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요청합니다. 이때 '기분 나쁘다'가 아니라 후기 정책의 어떤 조항(무관한 내용, 보복성 등)에 해당하는지 짚고, 근거가 되는 메시지 내역을 함께 제시하는 것이 승인율을 좌우합니다. 에어비앤비 앱 안의 메시지 기록이 곧 증거입니다.

삭제가 거절되면 방법이 없나요?

공개 답글이 남아 있습니다. 답글은 제출 즉시 후기 옆에 게시되며, 읽는 사람은 그 게스트가 아니라 예약을 고민하는 미래 게스트입니다. 감정을 빼고 사실만 짧게 바로잡은 답글은 낮은 별점의 손해를 상당 부분 상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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